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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첫 번째 연애소설

8월 1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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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네번째 단편소설집, 첫번째 연애소설집『가짜 팔로 하는 포옹』,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108가지의 이야기들을 담은『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나무와 만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이야기가 담긴 『나무철학』등의 눈에 띄는 이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8월 1주 신간

 

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저 | 문학동네

우리 시대의 또 한 명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중혁 작가의 얘기다. 그리고 그의 신작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을 막 꺼내든 참이다. 숫자로 치자면 네번째 소설집이고, 그의 입을 빌리자면 첫번째 연애소설집이다. 대놓고 연애라니, 그렇다면 주요한 테마를 ‘사랑’으로 잡았다는 얘기인데 세상 그 어떤 소설이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고서 쓰일 수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김중혁이 이야기하는 남과 여’는 보다 특별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왜? 서두에 밝혔듯이 그는 ‘잡(雜)’한 남자니까. 잡종은 원래 변종과 별종을 낳는 법이니까.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아잔 브라흐마 저/각산 편 | 나무옆의자 | 원서 : Don't Worry be Grumpy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에 고승 아잔 차 밑에서 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의 이야기 108편이 실려 있다면, 이번 명상에세이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에는 호주 퍼스에서 불교를 전파하고 마음을 수행하면서 깨닫게 된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분주한 마음’이나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108가지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원서는 『DON'T WORRY BE GRUMPY』으로 아잔 브라흐마 스님의 제자인 각산 스님이 인간의 ‘희로애락’을 시작으로, ‘음미’, ‘정진’, ‘연민’, ‘무아’, ‘내려놓음’, ‘지혜’ 등을 얻는 과정을 일곱 가지 테마별 흐름으로 엮었다.

 

 

 

 

 

나무철학

강판권 저 | 글항아리

저자는 나무를 만나기 전까지 많은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살았다. 나무는 그런 그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나무를 만나면서부터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큰키나무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키나무가 있어야 비로소 숲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 어떤 나무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 등 저자는 나무를 통해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봄에 산에 올라 떨어진 상수리나무 잎을 주워 앞뒤를 살피고, 멀리서 가만히 나무를 바라보는 시간을 즐긴다. 나무의 품에 안기고, 나무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오직 한 그루의 나무를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는 나무에서 인간의 삶을 본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본다. 이 책을 통해 나무의 삶을 닮고자 하는 28가지의 나무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김현철 저 | 다산북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의 김현철 교수는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서 이런 저성장기에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보다 먼저 저성장기를 겪었던 일본에서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고수하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리더의 치명적인 오판으로 몰락했으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거액의 적자를 보았다. 우리는 지금, 다가올 본격적 저성장기를 다시금 도약할 기회로 삼을지 우후죽순 몰락하는 패자 중 하나가 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어떤 전략을 세워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가?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마쓰모토 미쓰마사 저/서승철 역 | 에디터 | 원서 : 高血壓はほっとくのが一番

구체적으로는 혈압을 무시하면 질병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혈압약을 팔기 위해 혈안이 된 기업들을 분석한다. 또한 뇌경색 역시 의사들에 의해 조장된 질병이라고 말한다. 그 대신 저자는,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부정적 사고를 버리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스트레스 역시 각종 질병의 적이 된다. 혈압 걱정은 깨끗히 잊어라, 부정적 사고와 스트레스만 없다면 큰 돈 안들이고 건강할 수 있다!

 

 

 

 

 

 

 

지구상의 마지막 비무장지대를 걷다

서재철 저 | 휴머니스트

비무장지대는 지난 60여 년간 한 번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물 다양성과 전 세계 냉전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서부전선에서 중부전선을 거쳐 동해안에 이르는 동부전선까지 비무장지대의 희귀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 그리고 각각의 장소에 얽힌 역사적 에피소드와 군생활의 애환까지 그 세세한 민낯을 마주한다. 저자의 열정과 염원이 오롯이 묻어나는 이 기록을 통해 우리가 왜 비무장지대를 보존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권도균 저 | 로고폴리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돈과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그는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사업의 본질에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은 실패하지 않는 창업으로 가는 법, 성과를 만드는 법, 스타트업의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법, 차별화된 스타트업 마케팅 전략뿐만 아니라 협력자(직원)을 구하는 법,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생존이 최우선 과제인 스타트업 위기관리 등을 소개한다. 끝으로 저자는 사장의 윤리는 회사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사업의 본질에 다가설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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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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