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김정일, 그들만의 ‘246분’ 진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2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부터 70년대, 한국을 대표했던 잡지광고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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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제3인류』 가 출간 되었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글쟁이 이윤기가 남긴 집필 노트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그리고 『도가니』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공지영의 『높고 푸른 사다리』,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을 본격 해설하는 유시민의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압축성장 시대의 잡지광고 600편을 묶은 『70년대 잡지광고』 까지… 이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제3인류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열린책들

우리는 첫 번째 인류가 아니었다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축조한 장대한 스케일의 과학 소설이다. 핵무기의 무분별한 사용, 자연재해와 환경 재앙, 자원 고갈, 대전염병, 야만적 자본주의, 종교적 광신…… 인류가 끝없이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치닫는 미래의 어느 시점, 기상천외한 시도로 그 위기를 넘어서려는 일군의 과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들은 마침내 생명 공학의 힘으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에 이르는데……. 베르베르는 이 새로운 인류가 인간의 손에 의해 창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들의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지,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거대한 규모의 상상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지옥계곡

안드레아스 빙켈만 저/전은경 역│비채

《사라진 소녀들》로 독일과 한국을 홀린 안드레아스 빙켈만,
더욱 예리하고 대담해진 심리 스릴러로 돌아오다!


심리 스릴러의 천재 안드레아스 빙켈만. 그가 한겨울의 험준한 산과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 본성을 낱낱이 파헤친, ‘겨울의 맛’이 느껴지는 신작 《지옥계곡》으로 돌아왔다. 첫눈이 흩날리는 겨울, 한 여자가 깊고 험준한 지옥계곡을 힘겹게 오르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같은 시각 정찰을 하던 산악구조대원 로만에게 극적으로 발견된 그녀는 끝내 그의 손을 거부하고 벼랑으로 몸을 던진다. 그후 로만은 공포에 질린 여자의 눈빛이 마음에 걸려 무엇이 그녀를 떠밀었는지 알아내기 위한 탐문에 나선다. 한편 장례식 이후 주변 인물들의 의문사가 이어지고, 같은 비밀을 간직한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한다. 지옥계곡만이 알고 있는 소소한 죄, 얼음과 눈에 덮인 사악한 진실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한 자들과 자신의 죄를 묻으려는 자들… 그들은 지옥계곡에 무엇을 묻으려 했던 것일까. 그는 《지옥계곡》에 이르러 주제와 소재의 스펙트럼을 넓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파고들었다. 가족애와 우정, 사랑으로 강요된 관계들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드러내 보이며 말살된 도덕성에 주목한 것. 이는 초자연적인 공포가 아닌 근원적이면서도 현실감 있는 공포로 이어졌다.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이윤기 저│웅진지식하우스

우리 시대 최고의 글쟁이 이윤기가 남긴 집필 노트

자신을 자유로운 인간의 상징인 조르바와 동일시하며 살아 펄떡이는 말에 유난히 집착했던 언어 천재 이윤기. 서양 언어와 문화에 대한 독보적인 전문가. 그의 이름을 딴 ‘이윤기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말을 가장 생기 있고 다채롭게 쓰는 작가. 200여 편의 책을 옮긴 한국 최고의 번역가. 이 책은 그가 평생 자신의 언어를 부리며 살아갈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영혼과 글쓰기의 태도에 대한 모든 것이다. 여기 실린 39편의 에세이에는 첫 문장의 설렘부터 퇴고의 고뇌까지, 그리고 1977년 등단의 두근거림부터 창작과 번역의 세계를 오가던 고민들이 모두 녹아 있다. 우리는 이윤기의 글쓰기 인생을 엿보고, 언어에 대한 그의 예민한 감각이 어떻게 펄펄 살아 있는 문장을 만들었는지 확인하게 된다. 자유의 상징인 ‘그리스인 조르바’에게 생생한 입말을 입히기 위한 그의 고집 있는 투쟁, 자신이 오독하고 오역했던 실패담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저│한겨레출판

신부 서품을 앞둔 한 젊은 수사의 달고 뜨겁고 쓰고 차가운 인생 순례기

작가 공지영이 등단 26주년, 그리고 《도가니》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이 소설은 신부 서품을 앞둔 베네딕도 수도회의 젊은 수사가 사랑에 빠지고, 같은 길을 가던 친구들의 갑작스런 사건을 겪고, 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이방인 노수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끔찍하고 쓸쓸하고 기적적이며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경험하면서 달라져가는 인생의 순례기를 담았다. 작가가 10년 전 읽었던 책 속 몇 줄의 묘사가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한국전쟁 중 흥남 철수 기적적으로 14,000명의 한국인을 구조한 선장 마리너스의 실제 이야기이다. 여기에 가여운 나라 한국을 위해 기꺼이 일생을 바친 이방인 성직자들의 이야기도 이 소설이 탄생하는 배경이 되었다. 작가는 이 이야기들을 삶과 죽음, 신과 사랑 등 인간 삶의 본질적 뿌리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며 한 젊은 수사의 인생 순례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별밭공원

송기원 저│실천문학사

10년 만에 침묵을 깨고 돌아온 송기원 구도소설집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준 송기원이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별밭공원》은 소설집으로는 꼭 10년 만에 나온 작품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매듭짓는 결정판다. 7편의 단편은 작가 자신의 고단한 인생사를 되새김질하며 써내려간 자전적인 구도소설이다. 작품 세계에는 1980년대의 작가답게 민중이라는 주제가 끈질기게 나타난다. 구도의 이야기가 이번 소설집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는 했지만, 그의 소설에는 진정한 깨달음은 혼자만의 수련을 통해서보다는 고통 받는 민중들과의 어울림과 공감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노는 것이 존재의 양태이지만, 살아있는 민중의 삶과 떨어져서 따로 획득되는 깨달음 또한 궁극적일 수 없다는 인식도 있다. 송기원은 말하자면 경계의 인간이다. 그에게 있어 상반되어 보이는 것들의 경계는 늘 허물어지고 새로 구축된다. 선과 악, 미와 추, 예술과 비예술, 궁극적으로는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사고를 넘어서자는 것, 그것이 그가 도달한 어떤 삶의 실상이자 이 소설집의 메시지이다.



집을. 여행하다

전연재 저│리더스북

공간을 통해 삶을 읽는 사람 여행 책

건축가 전연재가 쓴 《집을. 여행하다》는 구경꾼의 시선으로 낯선 곳을 여행하는 데서 나아가, 그들 삶속으로 들어가 청자가 되고 가족이 되는 아주 특별한 여행의 기록이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동경하면서도 몸소 떠나는 여행을 무한 연장하는 게으르고 안전한 여행자들, 타인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삶을 만나길 좋아하는 이들이 더욱 반길 만하다. 책은 공간을 짓는 건축가가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집에 기거하며, 거기서 발견한 다채로운 삶의 풍경과 삶의 방식에 대해 아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주인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집만큼 사람을 닮은 곳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처럼 그래서 우리는 종종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의 태도와 방식을 알게 되고, 그를 이해하기도 한다. 외연을 통해 내면을 이해하고, 내면을 이해함으로써 외연을 파악하는 것이다. 책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집, 누군가의 삶이 영위되고 희로애락이 머무는 하나의 소우주로서의 집을 탐험한 기록이며, 낯선 이의 집에 머물며 기꺼이 그들 삶의 청자가 되고, 또 한 명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 일상을 함께한 사람 여행 책이다.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유시민 저│돌베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진실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온 유시민이 NLL 발언, 사초 실종 등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논란 중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본격 해설한다. 정치적 난독증에 빠져 대화록의 내용을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있는 일부 정치인과 지식인, 언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대화록 독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그가 해설가로서 나선다. 이 책은 정부 여당과 권력기관, 언론에 의해 심하게 왜곡된 대화록의 진실을 명쾌하게 파헤친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터졌던 정문헌 의원의 ‘NLL 포기’ 허위 폭로는 실체가 없는 허위로 드러났다. 대선이 끝난 뒤 국정원의 불법적인 여론조작과 선거개입 행위에 대한 실체가 의혹이 불거지자, 남재준 국정원장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해버린 것이다.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은 박근혜 후보 선대본과 국정원의 북풍 조작과 여론 조작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그러나 적반하장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진실을 왜곡한 세력에 의해 여론이 호도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본말 전도와 진실 왜곡의 대화록 논란 속에서 유시민이 날리는 돌직구다. 독자들에게 대화록을 둘러싼 실체적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할 것이다. 또 숱한 논란으로 인해 정작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본질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놓아 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저/박찬준 역│판미동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의식 지도’와 ‘근육테스트’를 바탕으로 한 경험적 지형을 통해 인간의 의식을 면밀히 분석하고 의식 세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데이비드 호킨스의 최신작. 정신과 의사이자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영적 지도자인 호킨스 박사는 이 책의 저작 활동을 마지막으로 2012년 9월 세도나의 자택에서 조용히 눈을 감은 호킨스 박사는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놓아 버리고 부정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호킨스 박사가 ‘놓아 버림 기법’, ‘항복 기제’라 명명한 이 기술은 우리의 의식 수준을 상위 단계로 끌어올려 결국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 결정적 도구다. 따라서 이 책은 그간 호킨스 박사가 연구해 온 의식 탐구 이론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호킨스 박사는 자신의 실제 경험과 의사 생활 중 만난 다양한 임상 사례에 근거해 놓아 버림 기법의 효과를 증명하면서, 독자가 이 책을 읽는 동안 각자의 경험으로 인해 모두가 자신만의 내적 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 전한다.



중년의 발견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저/이은주 역│청림출판

과학이 밝혀낸 중년의 놀라운 능력

생물학자이자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베인브리지는 최근 과학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중년’이 여타 동물의 삶의 중반부와는 다른, 인간에게만 부여된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간은 다른 생물종과는 달리 생식활동이 끝난 후에도 40세 이상 살 수 있는 ‘중년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유전자는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하여 오늘날의 지혜롭고 여유로운 중년을 만들어냈다고 전한다. 책은 중년의 육체적ㆍ감정적 변화를 무의미한 결과로 보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독특한 생물종에게만 부여된 ‘중년’이라는 시기. 그 시기가 가진 고유한 존재 의의를 다양한 과학적 증거로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동안, 중년은 개인의 삶에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인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축복받은 존재로 자리매김 된다. 또한 중년을 맥 빠지게 만드는 기존 인식의 오류들을 꼼꼼히 짚어가며 발전적이고 고무적인 중년의 과학을 풀이해주는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딱히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세부적이 중년 설계가 제시되지 않았어도 중년을 긍정적으로 설계해볼 의지를 얻는다.



The Ball 더 볼

존 폭스 저/김재성 역│황소자리

우리는 왜 공놀이에 열광하는가?

멕시코 밀림에서부터 21세기 미국 소읍의 리틀야구장까지, 중세 유럽 마을과 왕궁을 거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맞붙는 축구장을 종횡무진하며 우리가 열광하는 스포츠의 기원을 탐색하는 작품이다. 빼어난 역사서이자 여행기인 이 책에서 저자 존 폭스는 현대 스포츠에 만연한 스캔들과 상업주의로부터 독자를 끌어내, 우리가 공놀이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를 그 본래의 모습과 의미를 기억하는 이들의 몸짓과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자본권력과 손잡은 현대 스포츠는 종종 당혹스런 추문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지만, 초창기에 뿌려진 놀이 본연의 의미와 가치의 씨앗은 은연중에 살아남아 여전히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폭스는 굳게 믿는다. 효율과 생산성을 지고의 가치로 삼는 우리가 오늘도 야구중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다가올 월드컵 축구 조편성에까지 예민해지는 까닭이 궁금한가! 이 책을 읽어라. 근사한 해답과 함께 지금 내가 편애하는 놀이를 재발견하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을 것이다.



온도계의 철학

장하석 저/오철우 역/이상욱 감수│동아시아

측정 그리고 과학의 진보

장하석 교수는 진정한 과학이란 탐구하고 수정해가면서 진리에 다가가는 역동적인 과정으로 성과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고 주장한다. 그는 과학을 하나의 문화로 보고 과학이 역사와 철학을 포함한 인문학이나 예술 등과 교류하면서, 기존 학문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학제적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상보적 과학(complementary science)’이라는 초학제적 과학 활동의 사례를 보여준다. 상보적 과학은 역사와 철학 연구를 통해서 과학 지식에 기여하는 학문으로, 현대의 전문가적 과학에서 배제된 과학적 물음을 던진다. 장하석 교수는 상보적 과학의 연구 방법으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과학의 역사를 알다 보면 과학과 기술, 과학과 다른 학문과의 관계가 변화무쌍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고대에는 과학이 철학의 일부라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의학, 신학, 음악 등과의 관계도 밀접했기에 과학의 다양한 연계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

윤용찬 저│끌리는책(이코북)

아는 만큼 더 받는 보험금 실제 사례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는, 저자가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면서 겪었던 사례 중에서 보험금 지급 규정이나 약관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서 보험금이 누락되었던 경우와 섣불리 알고 있는 보험지식 때문에 오히려 보험금 청구를 못했던 경우, 때로는 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 계속 불입하고 있었던 경우 등 조금만 알아두면 정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한 가지 사례 속에서 약관을 설명하고, 약관 설명에 필요한 간단한 법률 지식은 물론 비슷한 다양한 사례들까지 덧붙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하였다.




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

우종민 저│해냄

최고의 리더는 마음속 아이를 읽는다

수많은 리더들의 고민인 조직 내 갈등과 소통 불능을 ‘마음속 아이’라는 정신의학적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해법을 제시한 ‘조직심리 처방전’이다. 리더들이 자기 자신과 구성원들의 행동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여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게 돕고자 하였다. 자기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마음속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이는 조직 문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마음속 아이’란 주로 유년기에 형성되어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과 생각, 감정, 신체감각 등의 총체적인 심리구성체로서 일관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세대와 성별, 가정환경 등 제각기 성장 과정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는 각기 다른 마음속 아이들이 존재한다. 이 책은 끈끈한 조직력과 높은 생산력을 이루어가야 하는 리더들은 물론,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자신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읽는 눈을 제시한다. 이러한 진정한 이해가 소통과 화합의 첫 걸음이며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제6의 물결

제임스 브래드필드 무디,비앙카 노그래디 공저/노태복 역│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자원 한정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전 지구적으로 천연자원이 고갈되어가고 기후변화와 식량 확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과도한 자원소비를 벗어나 자원 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흐름이다. 순환되지 않고 버려지는 자원과 에너지를 활용하여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제6의 물결, 즉 자원 에너지 혁명이 도래할 것이며 앞으로의 혁신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제6의 물결》은 제1의 물결인 산업혁명부터 정보통신혁명을 뜻하는 제5의 물결까지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은 5개의 강력한 혁신 물결을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30년을 지배할 제6의 물결이 어떻게 우리의 현실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인가를 냉철하게 진단한다. 그리고 이미 시작된 제6의 물결의 파고 속에서 어떻게 기회와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또한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인지 정교한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통해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울림

김원기 글/황규백 그림│인사이트북스

모든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게 하는 마법의 열쇠

‘울림’은 스스로 깨닫지 못했던 내 안의 감춰진 힘으로, 모든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게 하는 마법의 열쇠다. 귀를 기울이면 비로소 ‘내가 원하고 꿈꾸고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들’이 들려온다.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이상 들려오는 내 심장의 뜨거운 외침, ‘내 안의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진실한 답’, 그것이 바로 ‘울림’이다.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저자는, 성공과 행복한 인생의 비밀이 바로 울림에 있었음을 직접 경험하였다. 그는 울림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었음을, 답은 이미 내 안에 있음을, 자신의 경험과 과거속 이야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울림은 우리의 인생에서 여러 모로 적용이 가능하다. 어려운 인간관계, 좋은 성적과 탁월한 실적, 꼭 이뤄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들, 삶의 소소한 행복과 건강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일들에 마음의 간절한 울림을 보내면, 이는 ‘말과 행동, 표정과 눈빛’에 스며들고, 처음에는 꿈만 같았던 일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나게 하는 기적의 도구로 점차 바뀌어간다. 울림은 때로는 즉시 돌아오기도 하며, 때로는 몇 년 후, 수십 년 후에도 돌아온다. 하지만 반드시 돌아와 꿈꾸던 일을 가능케 하는 실체하는 도구가 된다.



지금 공부하는 네가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다

김형중 저│프롬북스

세계무대로 날고 싶은 10대를 위한 행복한 공부

대한민국 대표 사교육기업인 이투스교육의 김형중 대표가 밝히는 아이들의 공부이야기. 아이들의 성적을 관리하던 학원 선생님에서 “꿈이 꺾이는 순간 공부도 꺾이게 된다.”는 철학으로 재능과 목표가 선행된 행복한 공부를 지도하는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담겨 있다. 현재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 부모와 단절을 시작하고 있는 사춘기 아이, 뛰어난 성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그 어떤 아이라도 책에 담겨있는 100 여건의 다양한 이야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들을 담아내었다.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음에도 스트레스 조절에 실패해 난독증과 복통으로 두 차례나 시험 도중 포기했던 현지, 공부와는 담을 쌓고 툭하면 싸움질만 일삼다 공부에 전념한 지 2년 반 만에 연세대에 입학한 진석, 과학고를 진학하라는 명문대 출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꿈을 찾아 조리과학고와 조리과학대에 진학해 지금은 이탈리아에 유학을 가 있는 대선의 사례도 흥미롭다.



소년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언 저/안진희 역│위고

남자아이에게는 삶의 목적이 필요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남자아이에 관한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아동발달심리전문가인 마이클 거리언의 책이다. 신경 생물학과 뇌 과학 연구 결과와 저자가 약 20년 동안 남자아이들과 부모, 교사를 만나온 경험을 토대로 지금 남자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남자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통찰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또한 남자아이들이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딪히게 되는 심리적ㆍ환경적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삶의 목적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유용한 조언을 제시한다.




동물병원이 알려주지 않는 30가지 비밀

허현회 저│위즈덤하우스

더 이상 당신의 무지로 반려동물을 아프게 하지 마라!

반려인을 속이고 반려동물을 병들게해왔던 동물병원 진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 우리와 한 가족으로 지내는 반려동물에게 무분별하게 가해지는 제약산업과 사료산업의 위험성을 파헤친다. 과잉진료와 불량 사료, 반려동물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도 있는 애완미용까지, 그동안 안심하고 맡겼던 동물병원에도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동물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잘못된 동물치료와 과잉진료비 문제 등 동물병원 진료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나아가 안락사당한 사체들로 만들어진 사료들, 석유 폐기물로 만든 동물의약품 등 그동안 아무도 모르게 반려동물을 병들게 해왔던 것들을 파헤치며 심장사상충, 피부질환 등 반려동물이 잘 걸리는 질병의 원인과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무분별한 약물과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키워주는 이 책은, 적절하고 알맞은 치료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길을 일깨워준다.



70년대 잡지광고

편집부 저│프로파간다

압축성장 시대의 잡지광고 600편

70년대 한국의 잡지 매체에 실린 광고 600여편을 아카이빙한 책이다. 이들 잡지광고는 본격적인 상품 소비 시대를 연 1970년대 대한민국 초상의 일부이자, 우리나라 시각 문화의 원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하나의 단서이기도 하다. 한국의 70년대를 단적으로 묘사하는 단어는 단연 ‘압축’이다. 70년대 소비자들이 윤택한 생활을 위해 필요했던 신제품은 무엇이었는지, 광고가 산업화되기 시작한 70년대 광고 제작자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하여 어떻게 광고를 ‘전략적으로’ 차별화하려 했는지,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어떠한 ‘첨단’ 언어와 이미지로 소구하려 했는지, 70년대 잡지광고에 이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한 편의 광고에는 사회의 경제 조건은 물론 동시대인의 미의식과 가치관이 담겨있다. 70년대 잡지광고 600여편을 아카이빙한 이 책은 시각 자료의 아카이빙 전통이 희박한 우리 환경에서 70년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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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감동훈 (도서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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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모디아노의 신작 소설

‘우리 시대의 프루스트’ 파트릭 모디아노.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정의한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주인공 보스망스는 놀라울 만큼 작가의 실제와 닮아 있다. 유년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기억의 파편들이 발견하면서, 그 사이사이 영원히 풀리지 않을 삶의 미스터리를 목도하는 소설.

AI와 공존하는 시대

IT 현자 박태웅이 최신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강의로 돌아왔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인공지능 6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잠재적 위험과 대처 방안까지 담았다.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할 미래를 앞두고 우리는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한다.

일본 미스터리계를 뒤흔든 최고의 문제작

『명탐정의 제물』 이후 일본 미스터리 랭킹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시라이 도모유키의 신작. 독보적인 특수설정 1인자답게 이번 작품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기괴한 죽음 속 파괴되는 윤리성, 다중추리와 치밀한 트릭 등이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짜여 있다. 보기 드문 매운맛 미스터리.

우리가 먹는 건 독이었다

초가공식품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대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떠올릴 텐데, 초가공식품의 범위는 훨씬 방대하다. 유기농 식품도 초가공식품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식탁 위를 점령한 초가공식품을 정의하고 그 위험성을 고발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실은 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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